
그린, 레드 그리고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무엇?
오늘날 시중에서는 프로폴리스를 그린, 레드, 브라운 프로폴리스 등 색깔을 앞에 붙여서 분류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온다. 왜 이렇게 프로폴리스를 색깔로 구분하려 하고 이러한 분류는 어디에서 어떠한 이유로 시작이 되었을까?

프로폴리스의 색상별 분류
오늘날 프로폴리스의 원료를 생산해내는 주요 국가는 중국, 브라질 그리고 호주 등이라 할 수 있으며 중국은 벌 통수(한 벌통은 꿀벌 3만 마리를 기준)로는 인도의 1,150만 통에 이어 887만 통으로 두 번째이지만 꿀 생산량은 43만6천 톤으로 전 세계의 27.4%를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에 비례하여 프로폴리스 역시 가장 많은 원료를 생산한다. 브라질은 벌통 수는 많지 않으나 광활한 국토와 울창한 아마존 산림지역 그리고 사계절 온화한 기후 등의 천혜의 조건에 힘입어 양봉산업이 발달하였고 특히 프로폴리스 채집 능력이 왕성한 아프리카 킬러벌과 유럽 종의 교잡종인 꿀벌의 특성 등이 어우러져 프로폴리스 생산량도 두 번째로 많은 나라이다. 브라질의 양봉산업과 프로폴리스 산업이 발달한 이유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2차 세계 대전의 패전 후 살아남은 일본인들은 살길을 찾아 남미 지역으로 이민을 많이 가게 되었는데 특히 브라질에 자리를 잡은 일본인들에 의해 양봉 기술이 전수되고 프로폴리스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1970년대부터 이에 관한 연구가 일본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일본의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1985년도에 나고야에서 제30회 세계 양봉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양봉산업과 함께 프로폴리스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이 당시에 연구되어 발표된 대부분 논문을 보면 대부분이 연구재료가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의 원료는 일본인들이 독점하다시피 할 정도로 일본으로 대부분이 수입되었고, 일본에서 제품으로 생산되어 전 세계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이어 1991년도에 일본 국립예방위생연구원(현, 국립감염증 연구소)의 마츠노 테츠야박사가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에 함유된 아르테필린-C이라는 물질의 항암 효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최전성기를 이룬다.

프로폴리스별의 특징과 배경
브라질에서 주로 프로폴리스가 생산되는 지역은 남부지역에 있는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주이고 이 지역 수목은 대부분이 박카리스(Baccharis dracunculifolia)라는 나무이다. 이 나무의 식물학적 유래가 “로즈메리 필드(Rosemary-field)”라고 하며 현지에서는 ‘알레크림(Alecrim)’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이 나무줄기의 표피가 녹색을 띠고 있어 이 지역에서 생성되는 프로폴리스는 자연스럽게 그린 색상을 띄게 마련이고 이런 이유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를 ‘그린 프로폴리스’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특히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도 해발 500~1,200m 이상의 고원지대인 존나 다 마타(Zona da mata)’지역에서 약 70%의 그린 프로폴리스가 생산된다고 한다. 이 그린 프로폴리스에는 ‘아르테필린-C’라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이 항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본의 마츠노 테츠야박사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아르테필린-C’라는 물질은 계피산(Cinnamic acid)의 전구체(3,5-diprenyl-4-hydroxycinnamicacid)이며 지구상의 모든 프로폴리스에는 계피산이 반드시 함유되어 있다. 다만, 브라질산 그린 프로폴리스에는 이 물질이 특이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브라질산 그린 프로폴리스에는 매콤한 계피향이 매우 강하게 난다.
한편, 브라질 북부지역인 ‘Alagoas’주의 ‘Marechal Deodoro’지역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인 ‘Robo de bugio’라는 나무는 표피가 붉은색을 띠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는 자연스럽게 붉은색을 띄게 된다. 이 나무를 현지에서는 ‘달버지아’ 또는 ‘로즈우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를 ‘레드 프로폴리스’라고 부른다. 이 레드 프로폴리스는 특정한 지역에서 연간 1톤 미만으로 소량 생산된다고 볼 수 있으며 주로 피부에 대한 효능이 다른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뭘까?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브라질 프로폴리스의 관점에서 즉, 그린 프로폴리스와 레드 프로폴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브라질 국내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는 갈색을 띠기 때문에 브라운 프로폴리스라고 지칭한다. 그런데 사실 지구상에 있는 프로폴리스 대부분은 갈색을 띠는 브라운 색상의 프로폴리스이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중국산이나 호주산을 브라운 프로폴리스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꽤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브라질 관점에서의 색상별 프로폴리스 구분법은 마치 그린 프로폴리스나 레드 프로폴리스가 더 우수한 원료이고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를 함유하는 듯하여 일반 소비자들은 이미 다들 그렇게 알고 있다는 진실 왜곡 문제가 심각하다. 무분별한 따라쟁이나 베끼기 선수들인 일부 블로거를 통해 온라인으로 퍼져나가고 홈쇼핑을 통해 안방으로 퍼져나간다. 사실 브라질 국내에서는 울트라그린-슈퍼그린-그린-브라운과 같은 프로폴리스 등급 분류를 해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법은 브라질 국내에서만 통용되어야 마땅한데 지구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별생각 없이 따라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프로폴리스의 국제적 분류법과 특성
아시아 양봉학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프로폴리스 연구 분야의 저명한 일본 학자‘미추오 마츄카’박사는 지구상의 프로폴리스를 플라보노이드 타입(Flavonoid type)과 비 플라보노이드 타입(non-Flavonoid type)으로 분류하고 프로폴리스에 함유된 대표적인 생리활성물질인 플라보노이드화합물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오세아니아 지역의 프로폴리스를 플라보노이드 타입으로 분류하였고 이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대표적인 수종을 포플러(Populus)나무로 보고 ‘포플러 타입’이라고도 칭하기도 하였다. 한편 플라보노이드화합물을 비교적 적게 함유한 대표적인 지역을 브라질, 베트남, 타일랜드, 아프리카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 그리고 적도 근처의 아시아 지역으로 분류하였다. 이렇듯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의 특징은 프로폴리스가 함유한 대표적인 생리활성물질인 ‘플라보노이드화합물’을 유럽, 아시아 그리고 오세아니아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에 비해 적게 함유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의 프로폴리스에 미량 함유된 ‘아르테필린-C’라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로폴리스 색상 분류의 오해와 진실
이렇듯 프로폴리스를 색상에 의해 분류하는 방법은 반드시 프로폴리스의 품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생성되는 지역의 나무 종류에 의해 자연스레 나타나는 색상으로 분류해 온 것이 마치 품질과 등급을 구분하는 것처럼 왜곡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느 특정한 지역이나 특정한 국가의 프로폴리스가 좋은 것이라고 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으며 프로폴리스는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원산지와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품질은 어떠한 기술로 누가 생산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글.허용갑>
그린, 레드 그리고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무엇?
오늘날 시중에서는 프로폴리스를 그린, 레드, 브라운 프로폴리스 등 색깔을 앞에 붙여서 분류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온다. 왜 이렇게 프로폴리스를 색깔로 구분하려 하고 이러한 분류는 어디에서 어떠한 이유로 시작이 되었을까?
프로폴리스의 색상별 분류
오늘날 프로폴리스의 원료를 생산해내는 주요 국가는 중국, 브라질 그리고 호주 등이라 할 수 있으며 중국은 벌 통수(한 벌통은 꿀벌 3만 마리를 기준)로는 인도의 1,150만 통에 이어 887만 통으로 두 번째이지만 꿀 생산량은 43만6천 톤으로 전 세계의 27.4%를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에 비례하여 프로폴리스 역시 가장 많은 원료를 생산한다. 브라질은 벌통 수는 많지 않으나 광활한 국토와 울창한 아마존 산림지역 그리고 사계절 온화한 기후 등의 천혜의 조건에 힘입어 양봉산업이 발달하였고 특히 프로폴리스 채집 능력이 왕성한 아프리카 킬러벌과 유럽 종의 교잡종인 꿀벌의 특성 등이 어우러져 프로폴리스 생산량도 두 번째로 많은 나라이다. 브라질의 양봉산업과 프로폴리스 산업이 발달한 이유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2차 세계 대전의 패전 후 살아남은 일본인들은 살길을 찾아 남미 지역으로 이민을 많이 가게 되었는데 특히 브라질에 자리를 잡은 일본인들에 의해 양봉 기술이 전수되고 프로폴리스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1970년대부터 이에 관한 연구가 일본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일본의 비약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1985년도에 나고야에서 제30회 세계 양봉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양봉산업과 함께 프로폴리스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이 당시에 연구되어 발표된 대부분 논문을 보면 대부분이 연구재료가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의 원료는 일본인들이 독점하다시피 할 정도로 일본으로 대부분이 수입되었고, 일본에서 제품으로 생산되어 전 세계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이어 1991년도에 일본 국립예방위생연구원(현, 국립감염증 연구소)의 마츠노 테츠야박사가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에 함유된 아르테필린-C이라는 물질의 항암 효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최전성기를 이룬다.
프로폴리스별의 특징과 배경
브라질에서 주로 프로폴리스가 생산되는 지역은 남부지역에 있는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주이고 이 지역 수목은 대부분이 박카리스(Baccharis dracunculifolia)라는 나무이다. 이 나무의 식물학적 유래가 “로즈메리 필드(Rosemary-field)”라고 하며 현지에서는 ‘알레크림(Alecrim)’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이 나무줄기의 표피가 녹색을 띠고 있어 이 지역에서 생성되는 프로폴리스는 자연스럽게 그린 색상을 띄게 마련이고 이런 이유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를 ‘그린 프로폴리스’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특히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도 해발 500~1,200m 이상의 고원지대인 존나 다 마타(Zona da mata)’지역에서 약 70%의 그린 프로폴리스가 생산된다고 한다. 이 그린 프로폴리스에는 ‘아르테필린-C’라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이 항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본의 마츠노 테츠야박사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아르테필린-C’라는 물질은 계피산(Cinnamic acid)의 전구체(3,5-diprenyl-4-hydroxycinnamicacid)이며 지구상의 모든 프로폴리스에는 계피산이 반드시 함유되어 있다. 다만, 브라질산 그린 프로폴리스에는 이 물질이 특이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브라질산 그린 프로폴리스에는 매콤한 계피향이 매우 강하게 난다.
한편, 브라질 북부지역인 ‘Alagoas’주의 ‘Marechal Deodoro’지역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인 ‘Robo de bugio’라는 나무는 표피가 붉은색을 띠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는 자연스럽게 붉은색을 띄게 된다. 이 나무를 현지에서는 ‘달버지아’ 또는 ‘로즈우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를 ‘레드 프로폴리스’라고 부른다. 이 레드 프로폴리스는 특정한 지역에서 연간 1톤 미만으로 소량 생산된다고 볼 수 있으며 주로 피부에 대한 효능이 다른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뭘까?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브라질 프로폴리스의 관점에서 즉, 그린 프로폴리스와 레드 프로폴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브라질 국내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는 갈색을 띠기 때문에 브라운 프로폴리스라고 지칭한다. 그런데 사실 지구상에 있는 프로폴리스 대부분은 갈색을 띠는 브라운 색상의 프로폴리스이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중국산이나 호주산을 브라운 프로폴리스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꽤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브라질 관점에서의 색상별 프로폴리스 구분법은 마치 그린 프로폴리스나 레드 프로폴리스가 더 우수한 원료이고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를 함유하는 듯하여 일반 소비자들은 이미 다들 그렇게 알고 있다는 진실 왜곡 문제가 심각하다. 무분별한 따라쟁이나 베끼기 선수들인 일부 블로거를 통해 온라인으로 퍼져나가고 홈쇼핑을 통해 안방으로 퍼져나간다. 사실 브라질 국내에서는 울트라그린-슈퍼그린-그린-브라운과 같은 프로폴리스 등급 분류를 해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법은 브라질 국내에서만 통용되어야 마땅한데 지구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별생각 없이 따라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프로폴리스의 국제적 분류법과 특성
아시아 양봉학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프로폴리스 연구 분야의 저명한 일본 학자‘미추오 마츄카’박사는 지구상의 프로폴리스를 플라보노이드 타입(Flavonoid type)과 비 플라보노이드 타입(non-Flavonoid type)으로 분류하고 프로폴리스에 함유된 대표적인 생리활성물질인 플라보노이드화합물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오세아니아 지역의 프로폴리스를 플라보노이드 타입으로 분류하였고 이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대표적인 수종을 포플러(Populus)나무로 보고 ‘포플러 타입’이라고도 칭하기도 하였다. 한편 플라보노이드화합물을 비교적 적게 함유한 대표적인 지역을 브라질, 베트남, 타일랜드, 아프리카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 그리고 적도 근처의 아시아 지역으로 분류하였다. 이렇듯 브라질산 프로폴리스의 특징은 프로폴리스가 함유한 대표적인 생리활성물질인 ‘플라보노이드화합물’을 유럽, 아시아 그리고 오세아니아에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에 비해 적게 함유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의 프로폴리스에 미량 함유된 ‘아르테필린-C’라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로폴리스 색상 분류의 오해와 진실
이렇듯 프로폴리스를 색상에 의해 분류하는 방법은 반드시 프로폴리스의 품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생성되는 지역의 나무 종류에 의해 자연스레 나타나는 색상으로 분류해 온 것이 마치 품질과 등급을 구분하는 것처럼 왜곡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느 특정한 지역이나 특정한 국가의 프로폴리스가 좋은 것이라고 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으며 프로폴리스는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원산지와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품질은 어떠한 기술로 누가 생산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글.허용갑>